육전의 난중일기를 쓴 반곡 정경달(丁景達,1542~1662)

1570년(선조 3)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산군수로서 의병을 모으고 관찰사 김성일(金誠一), 병마절도사 조대곤(曺大坤)과 함께 기략(奇略)을 써서 적을 금오산(金烏山) 아래에서 대파하였다.
1594년에는 당시 수군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의 계청(啓請)으로 그의 종사관(從事官)이 되었다. 이때 세운 전공이 책록되어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승진하였다.
한때 이순신이 원균(元均)의 모함으로 투옥되었을 때 조정에 나아가 왕에게 “이순신의 애국심과 적을 방어하는 재주는 일찍이 그 예를 찾을 수 없습니다. 전쟁에 나가 싸움을 미루는 것은 병가의 승책(勝策)인데 어찌 적세를 살피고 싸움을 주저한다 하여 죄로 돌릴 수 있겠습니까？ 왕께서 이 사람을 죽이면 나라가 망하겠으니 어찌하겠습니까？” 하고 이순신의 석방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저서『난중일기』『진법(陳法)』과 『광국공신계회도(光國功臣契會圖)』『흉배(胸背)』『공신록권(功臣錄券)』등이 1988년도에 지방유형문화재 제164호로 지정되었다.

 

■ 亂中日記

以上見年記 萬曆二十年壬辰四月余以善山府使在任所遂値倭 寇自設四運之法以輸兵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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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八日甲戌歸淸凉寺與尙義將等話兵

 

十九日分等百四十 缺 上使與忠淸左道慶尙右道 各官及義兵將大會于 以下缺 擧事約束○二十日還 到淸凉黃靈山及盧義兵景任 以下缺 ○二十一日論 功成册 缺 關來促使金就仁送之廵使題粮五十石 與兵使欲攻開寧送金寨將○二十二日病臥與敎 官盧天瑞及李汝霖話開寧諸儒願屬於公作義兵 云 二十三日己酉以余爲義兵大將召募列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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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寨海平寨合力捕倭送四級勑四寨更謀府賊

○ 二十四日見尙州義兵移宿松山通于諸陣只 沃川郡守助戰將宣義問 尙州牧使金澥判官鄭起龍永同韓明允尙州義將金覺來會靑里余執筆分部令 四圍府城有交賊之僧先通秘機賊乃四出防禦只 得縱火而退曉還牛口○二十六日與尙州義將議 執武官之當戰稱病使人代將者欲報巡使還停 二十七日癸丑病還柳坊
[중략]

 

十九日甲戌湖嶺諸軍皆會于牛口 

是日永同縣監韓明允靑山縣監南忠元助戰將宣義問光州牧使張義賢咸平李▼(王+原)錦山李天文敵愾 將李潛咸昌姜德龍聞慶卞渾昌義將李逢奉事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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躡皆會于牛口○二十日慶尙左右兵使未來故未 成六陣只伏兵金惟一等斬倭三級大賊搜山退陣 鑿井里○二十一日大軍進陣淸里諸將皆託病以 軍官代將尙牧金澥又退坐矣是日斬倭二級乃西 寨將所斬○二十二日善山四寨軍合於一處軍粮 難繼而六陣諸將不來故令四寨相遞而來○二十 三日他道諸將曰本道左右道兵使皆不來必因賊 勢有梗也俺等軍粮極難莫如報使退去况王子 下來日期乃初十日而今已過十日何以更望○二 十四日與張將議報使請諸軍各還本地以咸昌聞 慶以下官義兵逐日勦斬○二十五日斬一級[하략]
내용출처 : 남명고문헌 시스템(http://nmh.gnu.ac.kr/ )에서 "선의문"으로 검색

 

 

■ 尙州竹峴設伏六陣義將錄
光州牧使兼助防將張義賢 宜叔

永同縣監兼助防將永義大將韓明胤 晦叔(영동현감겸조방장영의대장 한명윤 회숙)

尙州牧使金澥 士晦善山府使兼官義軍大將丁景達 而晦 (선산부사겸관의군대장정경달 이회)錦山郡守李天文 景時尙義軍大將金覺 景惺昌縣監兼三道致粮使姜德龍 汝中咸平縣監李▼(王+原) 季玉聞慶縣監卞渾 明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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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義將李逕 子雲守門將敵愾軍副將李潛 昭夫奉事兪鑷 晦仲靑山南忠元助戰將宣義問 (조전장 선의문)尙判鄭起龍 景雲 (상판정기룡 경운)懷德南景誠報恩具惟謹鎭岑邊好謙忠報金弘敏黃義朴以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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崇義盧景任懷義姜節忠義李命白開義李汝霖山陽高尙顔